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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시계 거꾸로…평화 구호 속 접경지 고사 위기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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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두고 남북 관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인제군 서화면 군 접경지역에는 휴일에 한창 붐벼야할 거리가 한산하기만 하다. 서영
▲ 대북전단 살포 문제를 두고 남북 관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인제군 서화면 군 접경지역에는 휴일에 한창 붐벼야할 거리가 한산하기만 하다. 서영

[강원도민일보 박지은 기자]6·15남북공동선언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지만 한반도의 평화 시계는 다시 거꾸로 가고 있다.강원도는 2018평창올림픽으로 평화의 문을 열었지만 남북교류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은 물론 접경지역의 공동화가 심화되는 등 평화를 전제로 한 강원도의 평화주도권은 더욱 열악해 지고 있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긴급 화상회의를 개최,북측의 대남비난 상향 수위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금강산관광 폐지,대남 군사행동을 시사하는 담화를 내는 등 남북관계 파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측이 9·19군사합의를 전면 파기하고 군사도발을 감행할 경우 남북관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전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평창올림픽 직후인 지난 2018년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최고조에 달했던 동북아 일대의 평화분위기는 2019년2월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더욱이 남북간 군사적 긴장관계까지 고조되면서 접경지역의 우려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남북교류의 주도권을 확보,평화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으나 남북교류 중단과 정부의 견제까지 겹치면서 발목이 잡힌 상태다.현재 산림교류협력은 물론 남북간 체육,문화교류사업 등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금강산관광 재개의 경우 사전예약을 받는 등 적극적인 사전작업에 나섰으나 기약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여기에 정부가 스마트국방을 이유로 올 해부터 군부대 감축을 본격화,도내 주둔 군인들의 타지역 유출도 진행되고 있다.국방개혁 2.0이 본격 추진된 이후 도내 접경지역 5개군 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년 사이 3000여명이나 급감하는 등 도내 접경지역은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이에 대해 최문순 도지사는 14일 “평창으로 시작된 평화였는데 이 상황이 매우 안타깝고 속상하다.올림픽 이전으로 남북관계가 되돌아가서는 절대 안 된다”며 “북측과 소통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강원도가 할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박지은 ▶관련기사 3·4·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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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20 at 10: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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