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어제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직후 브리핑에서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힌 것은 문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북측에 거듭 대화의 손길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저버리고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라는 조치를 취한 데 이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더는 묵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힙니다.
상황이 이런 만큼 비핵화 대화를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고자 했던 구상은 당분간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계제로에 빠졌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를 향해 비판적 태도를 직접적으로 보이지 않은 만큼 긴장 완화에 필요한 남북 정상 간 신뢰에 실낱같은 기대를 걸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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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7, 2020 at 04:2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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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제로에 놓인 문대통령의 평화구상 - t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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