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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정치 시계"…슈퍼여당의 당권 레이스 시작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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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2020.7.15/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김부겸 전 의원이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2020.7.15/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2파전'이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경선은 후보등록과 함께 40여일 간 진행된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무죄 판결 등으로 여권의 전체 정치지형이 바뀌고 있어 당대표 경선 결과에도 변수가 많아졌다. 두 명의 후보는 같은 듯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李·金 20일 후보등록…그들의 행선지는?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0일부터 이틀 동안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받는다. 차기 당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29일 열린다. 민주당은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당대회 모드로 들어간다.

이 의원은 20일 아침 서울현충원 참배 후 오전에 당대표 경선 후보로 등록한다. 오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 의원은 참배 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김 전 의원 역시 20일에 후보로 등록한다. 후보 등록 첫날 행선지는 강원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부터 울산, 충청, 영남 등을 방문하며 지역 당심(黨心) 모으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참배했다.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해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2020.7.7/뉴스1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는 8월 29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는 이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출마해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2020.7.7/뉴스1

경선 결과의 '키'를 쥐고 있는 이들은 당원이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은 전국대의원 투표(45%)와 권리당원 투표(40%), 국민여론조사(10%), 당원여론조사(5%)를 반영한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일방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자들도 늘고 있다. 이재정(재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은 지난 17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의원도 19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밖에 김종민, 노웅래, 신동근, 한병도 의원 등도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최고위원은 7명이다. 이 중 선출직은 5명이다.

◇'거여'의 당권 레이스 관전 포인트는?당대표 경선 출마선언 이후 두 사람의 행보는 수성(이낙연)과 공격(김부겸)으로 요약된다. 이 의원은 주요 현안에 비교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을 요동치게 했던 박 전 시장의 사망에 대해서도 이 의원은 당론이 나온 후에야 입장을 냈다.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0.7.9/뉴스1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0.7.9/뉴스1
반면 김 전 의원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차별성을 내세운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신중모드일 때도 김 전 의원은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선급으로 커진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선도 변수다. 민주당의 차기 당대표는 2022년 대선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이들 지역의 재·보선을 지휘해야 한다. 당장 후보를 낼지 말지부터 결정해야 한다.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고 있는 민주당의 당규는 이 의원에게 부담이다. 2022년 3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내년 3월까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 의원이 당권을 거머쥐더라도 재·보선을 코 앞에 두고 사퇴해야 한다는 의미다.

김 전 의원은 이 의원의 부담스러운 상황을 감안한 듯 당대표가 되더라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당심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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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9, 2020 at 12: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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