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전자제품 폐기물 5360만t 중 재활용된 것은 17.4%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최근 ‘국제 전자 폐기물 모니터 2020(Global E-waste Monitor 2020)’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지적했다. 전자제품은 금, 구리 등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다량 포함하고 있지만 복합적으로 결합돼 있어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선진국에서 나온 전자제품 폐기물이 인도 등 개발도상국으로 넘겨져 처리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일부 개발도상국 처리 업체들은 규제를 피해 전자제품 폐기물을 불법 소각해 유해물질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에 전자제품 폐기물이 환경과 윤리적 측면에서 문제로 대두됐다.
전자제품 폐기물 문제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영국 기반 남성의류 브랜드 ‘볼레백(Vollebak)'은 '쓰레기 시계(Garbage Watch)'를 제작했다. 이들은 PC 메인보드, 스마트폰 마이크로칩, TV 내부 전기선 등을 이용해 시계를 제작했다.
업체 측은 쓰레기 시계를 개발 중이며 2021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볼레백은 12주 안에 생분해 가능한 식물과 조류로 제작된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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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5, 2020 at 08:1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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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폐기물로 만든 '쓰레기 시계' - 뉴스펭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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