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체납자에게서 압류한 귀금속·가방·골프채 등 500점
도는 2015년부터 고액 체납자들의 압류 물품 공매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 35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1.14캐럿·1캐럿은 200mg), 감정가 330만원짜리 파텍 필립 시계, 감정가 185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도 포함돼 있다.
경기도가 지방세 고액 체납자의 세금 징수를 위해 압류한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을 19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공개 매각한다.
압류 물품의 온라인 공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납자를 제외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각 대상 물품은 모두 500점이다.
샤넬·루이뷔통 등 명품가방 73점, 파텍 필립·피아제 등 명품 시계 32점, 귀금속 336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59점이다.
해당 물품은 중고 시장에서 다이아 반지의 경우 550만∼600만원, 파텍 필립 시계는 500만∼550만원, 샤넬 가방 300만∼35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매 물품은 경기도 온라인 전자 공매사이트(https://ggtax.automart.co.kr)에서 볼 수 있다.
입찰 기간에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며, 23일 오전 10시 해당 사이트에서 낙찰자를 발표한다.
낙찰자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지정 계좌로 대금을 납부하고 택배 또는 직접 수령 방식으로 물품을 찾아가면 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현장 참여 방식 공매를 통해 410건의 압류 물품을 매각하고 총 3억2천4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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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8, 2020 at 07:0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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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300만원대 명품시계 등 압류물품 19∼21일 온라인 공매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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