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해리 케인이 또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이번 후반기도 파트너 없이 혼자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지게 됐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6위마저 위태로워졌다.
패배도 패배지만 팀 에이스를 부상으로 잃으면서 더 큰 고민에 빠진 토트넘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11도움으로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던 케인이 양 발목을 붙잡고 쓰러졌다. 결국 케인은 전반전 종료 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고, 토트넘은 후반전 케인의 부재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완패를 당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도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두 번째 발목 부상이 첫 번째보다 심하다. 한쪽 발목 부상을 참고 뛰었지만 양 쪽은 참을 수 없었다. 대체할 수 없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가 잘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케인의 상태를 알렸다.
정확한 진단은 나오지 않았지만 케인은 앞으로 몇 주간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이제는 발목 부상이 고질병이 돼버렸다. 지난 2019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발목 부상을 당하며 한 달 넘게 뛰지 못했던 케인이다. 이후 같은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또 발목 부상을 입었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가까스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21라운드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6월에나 팀에 복귀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후반기를 제대로 보낸 적이 없는 케인이다.
케인이 없는 동안 손흥민에게 전적으로 의지했던 토트넘이다. 2018-19시즌 케인의 부재 속에서도 손흥민 혼자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어 냈다. 케인 대신 원톱으로도 뛰어 왔다. 이번 시즌 케인과 호흡이 특별했다는 점이 아쉽지만 또 다시 몇 주간은 홀로 토트넘의 성적을 책임져야 한다.
케인 없이는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이다. 이제는 선택지가 없다. 무리뉴 감독도 케인이 돌아올 때까지 손흥민을 필두로 새로운 공격 조합을 꾸려야 한다.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시켜 줄 조합을 빠른 시일내에 찾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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