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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기성용.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26일 기성용 선수의 성폭력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이들은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기성용 선수가 성폭력을 가한 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고 밝혔다.
SBS에 따르면 이들은 기성용이 폭로자 C씨에게 67차례나 전화를 걸어 회유하려는 정황이 담긴 통화 녹취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명백하고 충분한 증거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 보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기성용과 FC서울 구단에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 변호사는 기성용의 입장 변화에 따라 증거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증거 공개의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이날 SBS 측이 박 변호사에 "폭로를 오보라고 인정하면 기성용 측이 대가를 제공하겠다는 대화 내용이 있냐"고 묻자 그는 "통화 내용이 굉장히 많지만 회유를 암시하는 표현들이 좀 나온다. 그치만 돈을 얼마를 주겠다 이런 표현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성용 측은 다시 한 번 결백을 주장하며 "폭로자 측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에 대해 엄정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성용 측근이 C 씨를 회유하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4일 박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선수 출신인 C 씨와 D 씨가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초 선배인 A 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보도가 나오자 가해자 A 선수로 기성용 선수가 지목됐으며 기성용 측은 곧바로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양측 주장이 거세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기성용은 오늘 열릴 K리그 개막전을 위해 선수단과 함께 전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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