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네이마르 6-8주 아웃. PSG 이적 후 이어지는 부상 잔혹사 - 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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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관리도 실력이라지만, 운이 없어도 너무 없다. 네이마르가 다시 한 번 누웠다. 이번에는 왼쪽 발목 부상이다. 6주에서 8주 아웃이다.

▲ 왼쪽 발목 부상 네이마르, 6-8주 아웃 판정

▲ 브라질 에이스지만, 메날두 시대 겹쳐. 트레블에도 발롱도르 수상 0회

▲ 화려한 개인 기록에도, 결정적인 순간 부상 탓에 날개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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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A매치 득점 통산 2위에도, 메이저대회 트로피는 0개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자기 관리도 실력이라지만, 운이 없어도 너무 없다. 네이마르가 다시 한 번 누웠다. 이번에는 왼쪽 발목 부상이다. 6주에서 8주 아웃이다. 최악의 경우는 피했지만, 내년 2월에나 피치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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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프랑스 에디션'은 레키프와 RMC 스포츠를 인용 보도해 '생테티엔전에서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가 6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PSG 또한 공식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가 6주에서 8주 사이 부상 아웃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렇다. 지난 28일 오후(한국시각) 생테티엔과의 맞대결에서 네이마르는 후반 39분 상대 수비수 마콩의 백태클로 부상을 당했다. 마콩의 비신사적인 태클도 문제였지만, 착지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에 부딪히며 왼발이 꺾인 게 더 큰 문제였다.

진단 결과 최악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회복까지 약 6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다행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맞춰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 대표팀도 마찬가지다. 지난 콜롬비아전 승리로 브라질은 남미 팀 중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덕분에 1월 남미 예선에서 네이마르의 공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 이탈은 여러모로 골칫거리다. 네이마르의 경우 유리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PSG 입성 전을 기준으로 하면 콜롬비아와의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척추 부상 정도가 이슈거리였다. 이마저도 수니가의 비신사적인 파울이 문제였다.

PSG 입성 후는 다르다. 무엇보다 월드컵을 비롯한 굵직한 대회에 앞서 부상이 너무 잦다. 2018년 2월에는 마르세유전에서 상대의 비신사적인 파울로 3개월 아웃 판정을 받았다. 가뜩이나 거친 리그1 수비수들에게 네이마르는 좋은 먹잇감이었다. 연이은 파울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던 것도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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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상도 아니다. 소위 말하는 임팩트 있는 부상이 잇따르고 있다. 일명 '엄살쟁이'로 불리지만 리그1 수비수들의 계속된 불필요하고, 비신사적인 파울이 문제였다.

2018/2019시즌 도중에도 부상 아웃 당하며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 2019년 여름에는 코파 아메리카 직전 부상을 당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 스트라스부르와의 맞대결에서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며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막판 부상 복귀했지만, 여전히 몸이 성치 않았다. 결국 코파 아메리카 직전 열린 카타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또 한 번 부상을 당하며 브라질의 남미 챔피언 등극을 지켜봐야 했다. 카타르전은 선수 혼자 다친 것이었지만, 이전 부상 상황 모두 상대의 비신사적인 파울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에도 허벅지 부상 탓에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캉과의 쿠프 드 프랑스 64강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 또한 상대 선수의 비신사적인 태클이 문제였다. 돌고 돌아 생테티엔전에서도 네이마르가 쓰러졌다. 마콩의 비신사적인 파울 그리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잘못된 착지 동작 등, 악재가 잇따랐다.

부상 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회복까지는 6주가 걸린다. MNM 트리오로 유럽 정상을 꿈꾸는 PSG는 물론 당장 내년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에도 좋지 않은 소식이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글로벌 에디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