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낚시 장비만 8000만원…낚시하다 여친과 헤어진 적도" - 머니투데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낚시광으로 알려진 배우 이태곤이 낚시 장비에만 8000만원 가까운 돈을 썼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돌싱포맨)에는 이태곤과 방송인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태곤은 이날 엄청난 크기의 특방어가 담긴 박스를 들고 등장했다. 그는 "지금 방어철이다. 이 방어는 크기가 1m 4~5cm 정도 된다. 20인분 넘게 나올 것"이라며 "구하기 힘든 거다. 구경도 못 한다. 이건 낚싯바늘에 걸려도 못 끌어낸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직접 준비해온 칼로 능숙하게 방어를 해체하며 낚시광의 면모를 보여줬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태곤은 또 낚시 실력과 장비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낚시는 운7기3(운이 70%, 기세가 30%)이 아니냐'는 말에 "저만한 걸 잡았을 때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저런 애들은 줄을 확 끌고 들어가 버려 바로 제압해야 한다. 낚시 장비로 잡아당기면서 힘으로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낚시 장비 가격을 묻는 말에는 "모두 합치면 8000만원 정도 된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상민은 "그 돈이면 맛있는 횟집 가서 회를 사 먹는 게 이득 아니냐"며 당황해했다.

그는 또 '여자친구와 낚시 때문에 싸운 적 있지 않냐'는 질문에 "같이 낚시하러 배를 타고 갯바위에 갔는데 헤어진 적 있다. 헤어졌는데 12시간 동안 배가 안 와 (갯바위에 갇혀 있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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