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수감 생활 중인 부친과 갈등 고백 "연애에서도 좀 더 예민" [RE:TV]](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3/12/202203120510300645_l.jpg)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가수 핫펠트(예은)가 현재 수감 생활하고 있는 아버지와의 갈등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핫펠트가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핫펠트는 아버지와 관련한 갈등에 대해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현재 핫펠트의 아버지는 사기죄로 수감 생활 하고 있다. 그는 "벌써 5년 정도 됐다"면서 "아예 제 인생에서 아버지라는 존재가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저에게 '용서해라'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다"고 고민을 이야기했다.
사기죄 사건 이후 아버지가 보석금 1억5000만원을 요구하는 편지를 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좋은 기억보다 나쁜 기억을 더 잘 기억한다"라면서 "아버지를 용서한 저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내가 아버지를 용서하길 바란다"라면서 "그 이야기를 들으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 첫 기억이 어머니가 아버지 때문에 엄청 많이 울었던 기억이라고 했다. 핫펠트는 "교회에서 아빠가 바람을 피워서 엄마가 엄청나게 우시는 모습이 첫 기억"이라면서 "여섯 살 때였는데 그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아버지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했고 그때부터 한 번도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도 털어놨다.
또 아버지와의 관계가 자신의 연애 문제로도 이어진다고 했다. 그는 연애할 때 상대방의 단점을 굉장히 많이 캔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상대가 정말 똥차였냐 아니면 (핫펠트씨가) 예민한 거였냐"고 돌직구 질문을 하자 핫펠트는 "제가 평균적으로 더 예민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 사람이 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하면 확인해야하고 테스트도 한다, 그래서 많이들 걸린다"라면서 "제가 촉이 좋다"고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와 자식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간에게 부모는 정말 중요한 관계"라면서 "부모와의 관계는 다른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핫펠트는 마음속의 상처를 누르기 위해 음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마음속의 상처를 음악으로 누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음악을 하면서 과거를 많이 되짚었다, 내가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정리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핫펠트에게 특별한 진단을 내렸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미움을 너무 빨리 내보내려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오 박사는 "아버지를 미워해도 예은씨가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미운 마음을 키우라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충분히 느끼고 생각해봐야 그 마음도 소화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지금 당장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아도 된다"라면서도 "이 방송을 계기로 선을 그어야 한다, 만에 하나 어떤 일이 생겨서 아버지를 더 미워하지 않으려면 (아버지에게) 선을 긋고 아버지를 나와 다른 영역에서 밀어내는 것이 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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